송인헌 괴산군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

경찰,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

2025.10.02 20:28:01

[충북일보] 송인헌 괴산군수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전 유성경찰서는 송 군수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송 군수는 2023년 2월 대전의 한 호텔 식당에서 사적인 모임을 한 뒤 음식값 100만 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의혹을 받고 있다.

법인카드는 지방자치단체가 업무 수행을 위해 사용하도록 발급한 카드로, 사용 범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송 군수가 당시 결제한 법인카드 금액 100만 원은 군청의 한 직원이 식당을 다시 찾아 취소하고 개인카드로 재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송 군수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해 예산을 횡령한 것인지, 직원에게 대납하도록 지시 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군청 직원 3~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송 군수에게 법인카드를 취소한 금액만큼을 돌려받았고, 당시 사적인 자리가 아니라 중앙부처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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