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시정에 본격 접목해 스마트행정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0월 월례조회를 열고 KT 경영기획담당 사업지원부 역량혁신팀 우혜인 강사를 초청해 '공공부문의 AI 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인공지능이 행정과 안전, 복지 등 공공서비스 전반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실제 사례가 다양하게 소개됐다.
주요 사례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AI 스마트스쿨존',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교통 점자서비스', 도심 내 불법 광고물을 자동 인식·추적하는 불법현수막 감지 시스템, 도로 노면표시 훼손 감지서비스 등이 제시됐다.
조길형 시장은 특강에 앞서 "AI가 시대의 화두라는 이유로 추상적인 개념만을 가져다 붙이면 낭비와 지속 불가능한 사업만 양산할 수 있다"며 "명확한 개념 정립을 토대로 지역 발전과 시민 혜택으로 이어질 실증적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또 지난달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7월부터 이어진 다양한 행사를 시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행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늘 되새기고 성과를 잘 정리·평가해 내년에는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이 잘 쉬고 열심히 일할 수 있게 관리자들이 휴식과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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