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손잡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상생 협력에 나섰다.
시는 1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지역 특산품 구매, 관광 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상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살리기'는 중앙부처·공공기관·지자체·민간기업이 함께 위축된 지역 상권을 되살리고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 중인 정책이다.
국가시험원은 충주시 안림동에 출제센터를 운영하며 지역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특히 매년 수많은 시험 출제위원들이 이 센터를 방문하는 만큼, 이들의 지역 내 소비 활동을 적극 유도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국가시험원은 임직원들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고, 각종 행사나 회의 시 충주 특산품을 우선 구매할 방침이다.
또 출제위원들에게 충주의 관광지와 맛집 정보를 제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배현주 국가시험원장은 "안림동 출제센터를 통해 매년 많은 시험 위원이 충주를 방문하는 만큼, 이들이 지역에서 소비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겠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축된 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충주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소비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다양한 기관·기업과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1992년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으로 설립돼 의사·간호사·약사 등 보건의료 분야 국가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충주 안림동 출제센터를 통해 각종 면허·자격시험 문제를 출제·관리하며 지역사회와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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