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생거진천 문화축제 첫날 현장에 마련된 간이식당에서 점심식사로 음식물을 섭취한 주민과 공무원 170명이 식중독의심 증세를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생거진천 문화축제 현장에 마련된 백곡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주민과 공무원 일부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복통과 구토, 설사증세를 호소하기 시작했다.
식중독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은 이 식당에서 반찬으로 취식한 계란말이를 의심하고 있다.
축제현장 식중독 의심사고는 지난 27일 오전 주민 1명이 전화로 진천군보건소에 설사와 오한·발열·두통 증세를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군보건소가 자체 조사한 결과 지난 28일 오후 6시 기준 이 같은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주민 141명과 공무원 20명 등 161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29일 오전 10시 기준 같은 증세를 보이는 환자 9명(주민 8명·공무원 1명)이 추가로 접수돼 식중독의심 환자는 모두 170명(남성 75명·여성 95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24명이 진천과 청주지역 병원 3곳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46명은 통원치료 중이다.
군보건소는 지난 28일 식중독증세를 호소하는 환자수가 늘어나자 수인성감염병 비상대책반을 긴급 편성해 환자가검물을 수거하고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축제현장 식당에서 사용된 조리도구와 음식물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진천군보건소 관계자는 "식중독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환자들이 조속히 회복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천군과 생거진천문화재단은 지난 25~28일 나흘 동안 진천읍 백곡천 둔치에서 생거진천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