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연구 진행 상황을 자세히 검토하고 향후 추진 방향 등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내년 전면 시행될 '통합돌봄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25일 시청 청풍호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역특화형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년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제천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 문화복지국과 보건소 등 관련 공무원 7명을 비롯해 제천시의회, 건강보험공단 지사 관계자, 보건·복지 분야 전문가 등 총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연구 진행 상황을 자세히 검토하고 천형 통합돌봄 모델의 향후 추진 방향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2026년 3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통합돌봄법에 발맞춰 제천시가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의료와 돌봄 통합지원 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미 전국 최초로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을 시행해 어르신들의 영양과 건강을 증진하고 경로당을 지역의 핵심 돌봄 거점으로 발전시켜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선도적인 경험은 제천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의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으며 향후 의료, 주거, 돌봄 서비스가 끊김이 없이 연계되는 촘촘한 지원체계로 확대될 예정이다.
시는 국가적 정책 방향인 '지금 사는 곳에서 누리는 통합돌봄'과 연계해 기존의 분절된 서비스 제공 방식을 개선하고 돌봄 거점을 효율적으로 활용,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통합돌봄을 선도하는 지방자치단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시는 이미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과 같은 선도적인 정책을 통해 통합돌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도 의료와 돌봄이 끊김이 없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제천형 통합돌봄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연구용역을 보완하고 법 시행 이전까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제천형 통합돌봄 지원체계를 완비할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