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관광공사, 강릉 가뭄 극복 위해 '생명수 나눔'

지역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 관광 도시 상생 협력

단양관광공사 김광표 사장이 강릉관광개발공사 관계자들과 강릉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생명수'를 기부하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관광공사가 강릉관광개발공사와 함께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지역 주민들을 위해 '생명수 나눔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지역 상생에 앞장섰다.

이번 협력은 관광 도시 간의 연대와 사회적 책임 실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두 공사는 가뭄으로 힘들어하는 강릉 시민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200만원 상당의 음료 1만2천 개를 마련해 기부했다.

이 기부된 음료는 강릉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가뭄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며 무더위 속 갈증 해소와 건강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관광공사 김광표 사장은 "강릉으로 향하는 길에 내린 반가운 단비처럼 이번 지원이 강릉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따뜻한 마음을 표했다.

이번 '생명수 나눔' 활동은 단순히 물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지역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려는 관광 공기업들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관광을 매개로 발전하는 도시들이 서로의 고난을 외면하지 않고 손을 맞잡는 상생의 정신이 이번 행사를 통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