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이 지현동 다복경로당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경로당 급식환경 개선과 취사도우미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561개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급식환경 개선사업과 취사도우미 지원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시는 주방시설 개선 35개소에 9천600만 원, 주방물품 구매 156개소에 2억4천200만 원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266개소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총 457개소의 주방환경이 개선되는 셈이다.
양곡과 부식비 지원도 크게 늘어난다.
경로당별 정부 양곡을 전년 대비 연 4포씩 확대 제공하고, 식수 인원이 많아 급식에 어려움을 겪는 경로당에는 양곡과 부식비를 추가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양곡이 부족한 22개소에는 매월 20㎏을 추가 지원하고, 90개소에는 냉난방비 잔액을 활용해 부식비를 추가 지원한다.
취사도우미 지원 체계도 어르신들의 요구에 맞춰 개편된다.
현재 192개 경로당에 375명이 배치된 취사도우미는 월 30시간 근무 조건으로 활동비 34만 원을 받고 있다.
상반기 설문조사 결과 참여 어르신들은 체력적 부담으로 주 5일보다 주 3일 근무를 선호했고, 경로당 측도 과반이 주 3일 배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해 시는 내년부터 주 5일 배치를 원하는 경로당에는 취사도우미를 추가 투입하고, 단계적으로 사업 유형을 '역량활용형'(월 60시간)으로 전환한다.
또 연초부터 조기 배치해 노인일자리 공백으로 인한 결식 문제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로당 운영 지원 강화 차원에서 지역봉사지도원 활동비(월 5만 원)도 다음 달부터 신설 지급한다.
경로당 총무의 역할이 각종 노인 시책 홍보 등으로 확대됨에 따른 조치다.
시는 읍면동 차원의 민간 협력사업을 발굴해 반찬 지원 등 다양한 후원 사업도 연계하고, 경로당이 단순한 급식 공간을 넘어 여가, 쉼터, 교육 등 복합복지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생활 중심공간으로서 건강, 돌봄, 여가를 두루 충족할 수 있도록 급식환경 개선과 취사도우미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경로당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