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처 못찾은 폐교 충북에만 29개

비수도권 폐교·미활용 폐교 집중
충북, 1970~2024년 262개 학교 문닫아
전교생 100명 이하 학교도 167개
국회미래연구원 인구통계 브리프서
"학교 운영 체제 유연화·폐교 활용 다양화 필요"

2025.09.15 17:28:00

ⓒ클립아트코리아
[충북일보]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 통폐합 등으로 늘어난 폐교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육부가 지원계획 수립과 법령 정비를 예고한 가운데 충북에도 29개의 폐교가 활용처를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국회미래연구원이 펴낸 인구통계 브리프(25-3호)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 현장의 변화 및 정책 제언'을 보면 1970~2024년 폐교된 전국 학교는 4천8개로, 이 가운데 9.4%인 376개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었다.

충북은 이 기간 262개가 폐교했고 이 가운데 29개(11.1%)가 미활용 폐교로 남아있었다.

지역별로는 전남(854개), 경북(732개), 경남(587개), 강원(487개) 등 비수도권에 문 닫은 학교가 많았다.

'지역별 폐교 수 및 미활용 폐교 수 현황(1970-2024년 누계).

[충북일보]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 통폐합 등으로 늘어난 폐교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육부가 지원계획 수립과 법령 정비를 예고한 가운데 충북에도 29개의 폐교가 활용처를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국회미래연구원이 펴낸 인구통계 브리프(25-3호)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 현장의 변화 및 정책 제언'을 보면 1970~2024년 폐교된 전국 학교는 4천8개로, 이 가운데 9.4%인 376개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었다.

충북은 이 기간 262개가 폐교했고 이 가운데 29개(11.1%)가 미활용 폐교로 남아있었다.

지역별로는 전남(854개), 경북(732개), 경남(587개), 강원(487개) 등 비수도권에 문 닫은 학교가 많았다.

미활용 폐교도 전남(78개), 경남(60개), 강원(59개), 경북(58개) 등 비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교육부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난달 25일 시·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폐교 활용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달 중 '폐교 활용 활성화 지원계획'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폐교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법제처, 행정안전부와 함께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과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개정에도 나선다.

이같은 제도 개선은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가 더욱 가속화되며 학교당·학급당 학생 수 급감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회미래연구원이 지난 2000년과 2024년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를 비교한 결과 전국적으로 초(-37.9%)·중(-28.4%)·고(-37.0%) 학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충북에서도 초(-37.1%)·중(-30.1%)·고(-38.8%) 학생 수가 급감했다.

학생 수 감소로 재학생 수가 100명이 되지 않는 학교는 전국적으로 2천801개(초 1천935개, 중 713개, 고 153개)에 달했다. 전교생이 100명이 안 되는 초등학교는 전체 초등학교의 31.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충북 소재 학교는 167개(초 119개, 중 43개, 고 5개)로 파악됐다.

도내 초등학교 가운데 재학생이 100명 이하인 곳은 46.7%로 절반에 가까웠다.

국회미래연구원은 폐교·미활용 증가와 관련 학교시설 활용 및 운영체제 조정 필요성을 제언했다.

국회미래연구원은 "학생이 10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와 누적 폐교는 비수도권에 집중돼 시설 운영의 비효율성 및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심화시킨다"며 "지역 소멸 위기 대응, 교육의 질 유지를 위한 학교 운영 체제 유연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의 사례와 같이 방치된 폐교 시설이나 운영이 어려워진 소규모 학교 시설을 단순 매각·임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시설, 돌봄센터, 문화예술공간 등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폐교·소규모 학교의 지역 커뮤니티 거점화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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