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ADHD 치료제 처방 3년새 71.8% 증가… 오남용 우려

2025.09.14 15:41:35

ⓒ클립아트코리아
[충북일보] 충북지역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른바 '공부 잘 하는 약'으로 불리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의 처방이 꾸준히 늘고 있어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간 충북 19세 이하 환자에게 처방된 ADHD 치료제 처방 건수는 총 5만5천205건에 달한다.

이 수치는 치료 목적의 급여 처방 건만 기준으로 한다.

충북은 지난 2022년 1만3천485건을 시작으로 2023년 1만8천550건, 2024년 2만3천170건 등 매년 20%가 넘게 처방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년 새 전국 처방 건수가 57.4%가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71.8%로 14.4%p나 높은 수치다.

ADHD 치료제는 도파민의 재흡수를 억제해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각성제다.

원래는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해지고 과잉 행동, 충동성을 보이는 ADHD 환자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지만 집중력·암기력 향상 등의 효과가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공부 잘하게 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오남용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ADHD 환자가 아닌 학생이 집중력을 높이고 싶다는 이유로 이 약을 복용하면 식욕 부진, 두통, 불면증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서 의원은 "ADHD 치료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처방이 늘어나는 만큼 필요한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특히 마약류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국민이 안전하게 처방받을 수 있도록 약물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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