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오스코 거점 마이스산업 집중할 때

2025.09.14 18:16:01

[충북일보] 청주오스코가 지난 11일 공식 개관했다. 충북 최초의 컨벤션센터다. 중부권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의 거점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기대도 크다. 청주오스코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2천318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었다. 연면적은 3만9천725㎡, 건축 면적은 2만1천716㎡이다.

청주오스코의 출발은 비교적 괜찮다. 공식 개관 전 3달의 시범운영 기간에도 행사 유치가 활발했다. 이 기간에 중부권 마이스 거점 가능성이 확인됐다. 코믹월드 청주와 충북베이비페어 등 초대형 전시와 배터리 인사이트 콘퍼런스 등 전문 학술행사, 대규모 회의 등이 잇따라 열렸다.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은 15만 명에 달한다. 올해 말까지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대한민국 정부박람회 등 다양한 전시·문화 행사가 열린다.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점도 여전히 많다. 현상적으로 나타나는 주차 불편, 편의시설 부족 등은 여전히 불만스럽다. 청주오스코는 오송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데 필수적인 인프라다. 국제시설로 거듭나려면 작은 것부터 고쳐야 한다. 그래야 강한 경제도시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마이스산업은 다부처·다기관이 협력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 청주시와 관광공사 등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 연구기관, 기업, 지역민이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독특한 지역 자산과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연계해야 한다. 시민의 공감과 참여 없이는 지역 산업화는 결코 계속될 수 없다. 참가자에게 감동적 경험이 재방문과 입소문 마케팅을 유발한다.

충북도가 방문객 안전을 위해 종합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방문객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KTX 오송역과 청주오스코 간 도보 접근성도 개선키로 했다. 외형 보강을 위한 야간경관 개선 사업도 진행한다. 모두 지역 명소화 사업 일환이다. 잘하는 일이다. 그래야 청주오스코가 충북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개관에 만족하면 안 된다. 청주오스코가 충북의 랜드마크가 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마이스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다. 초대형 박람회, 각종 국제회의, 상품·지식·정보 등의 교류 모임, 각종 이벤트, 전시회 등이 마이스산업에 포함된다. 청주오스코 개관으로 충북경제를 이끌 중대한 전환점은 생긴 셈이다. 지역 특성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청주오스코는 시민과 함께 문화와 경제를 향유하는 복합플랫폼으로 성장해야 한다. 다시 한번 더 강조한다. 청주오스코는 신성장 산업과 마이스산업을 연계하는 융복합 혁신 플랫폼이다. 충북의 미래를 견인할 새로운 공간이다. 청주를 글로벌 마이스산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기회의 장이다.

청주오스코는 단순한 대형 전시·회의 공간을 뛰어넘어야 한다. 그래야 충북 마이스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 마이스산업은 굴뚝 없는 황금 산업이다. 충북은 그동안 대도시들에 비해 마이스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다. 이제는 다르다. 청주오스코에서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해졌다. 청주오스코를 활용한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집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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