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음달 첫 삽을 뜬다.
시는 이달까지 구조안전진단과 철거공사를 진행한 뒤 다음달 착공에 나설 구상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조례제정과 명칭공모, 위탁관련 업무 추진 등을 착공과 동시에 추진해나가겠다는 구상도 세웠다.
또 대현지하상사가의 시설물들이 조성되면 이곳을 위탁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어서 공공부문 협약과 민간부문 협약, 입주청년 선발 등도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 중에 추진된다.
우선 준공 목표는 내년 3월로 잡았다.
시는 내년 3월 중에 개소식을 진행한 뒤 4월부터 청년창업공간에 청년들을 입주시키고 공식적으로 센터 운영을 진행할 방침이다.
내부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나왔다.
리모델링 되는 대현지하상가에는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청년공방, 북카페, 문화마당, 시민 휴식공간이 들어선다.
청년창업지원센터는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이곳에선 창업지원관련 사업들이 추진된다.
청년창업공간은 모두 9개 공방으로 꾸며진다.
이곳에 청년들이 입주해 다양한 창작활동과 창업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위탁을 받아 추진되는 라이콘 타운도 눈에 띈다.
이곳도 청년 창업지원 공간으로,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이 위탁을 받아 운영된다.
청년들이 주도하는 플리마켓과 소규모 축제를 위한 문화행사 공간도 한 켠에 마련된다.
북카페는 청년들이 건전한 여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구조로 계획됐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운영에는 연간 4억3천8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설관리는 청주도시공사가 맡아서 한다.
시 관계자는 "청년창업자를 위한 창업공간 지원과 전문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으로 청년창업가를 육성하겠다"며 "이곳을 청년들의 핫플레이스로 만들어 다시 발돋움하는 대현지하상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당구 영동 104-13번지에서 대현지하상가를 운영하던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키로 했다.
그러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난 2023년 충북도·충북개발공사와 청주시가 개발 방향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불협화음을 냈지만 지난해 이 시장이 대현지하상가 활용계획을 청년특화지역 조성을 분명히 밝히면서 갈등은 일단락됐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