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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중대재해가 빈발해 3개월 전 노동부 감독을 받았던 대우건설 건설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대우건설이 전국의 모든 현장 작업을 중단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시흥 주택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 10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일 울산 플랜트 공사장 사고에 이어 9일 시흥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또 다시 하청업체 근로자가 숨진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하기 위해 충북의 사업장을 포함해 전국의 현장 작업을 모두 중단했다.
이에 따라 청주 송절동 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서는 '신영 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아파트 1천34세대·오피스텔 234세대, 총 1천268세대, 2027년 1월 준공 예정)과 사직1구역 재개발 공동주택 2천271세대(2028년 12월 준공 예정) 현장이 모두 멈췄다.
특히 사직1구역은 GS건설과 공동 수주한 청주 도심권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공정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대우건설은 전국 105개 현장을 일괄 중단한 뒤 안전관리 보완조치를 거쳐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이상 없다고 판단해야 재개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외부 전문가 점검, 위험 공정 사전 승인제 강화, 협력업체 특별안전교육 등 후속 대책도 제시했다.
그러나 불과 닷새 사이 두 차례 사망사고가 이어진 데다 청주 등 대규모 사업장이 멈춰서면서 단순 사과와 대책 발표로는 안전 불신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청주시가 민관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는 대농2·3지구 복합개발 사업시행자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 민간참여자 공모를 공고한 복대동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과 관련해 지난 3~5일 3일간 진행한 사업참가확약서 접수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최종 제출했다.
사업참가확약서는 오는 10월 15일 제출 예정인 사업계획서에 참여할 컨소시엄 구성을 확정해 사전에 제출하는 절차로 컨소시엄은 최대 6개사 이내로 구성할 수 있으며, 반드시 금융사와 건설시공능력평가 20위권 이내 건설사가 포함돼야 한다.
시 관계자는 "공모 지침에 안전사고 이력을 제한하는 규정은 없으며 평가 단계에서 안전성 계획과 신용도, 안정성 등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심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태희 기자 chance091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