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표본감시 결과 8월 말 현재 코로나19 입원환자는 399명이다. 지난 6월 말 63명 이후 계속 증가 추세다. 연령별 입원 현황을 보면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입원환자의 60.6%(2천949명)로 가장 많다. 이어 50~64세 18.0%(877명), 19~49세 10.1%(492명) 순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상승세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민 생활습관은 크게 바뀌었다. 지난 2022년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실시한 '코로나19로 바뀐 생활습관' 관련 설문 조사 결과 '긍정적인 생활습관'으로 응답자의 55.8%가 '개인 위생지키기'라고 답했다. 이어 '질병에 대한 관심이 생김'(47.8%), '정기적인 운동'(27.0%)', '건강기능식품 복용'(26.4%), '규칙적인 생활'(11.0%) 순으로 응답했다. 2023년 엔데믹 선언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은 크게 줄었다. 가볍게 앓는 질환, 매년 찾아오는 독감(인플루엔자)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고령층·면역저하자 등 고위험 군에게 여전히 위험하다. 코로나19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만 하루에 바이러스 검출 몇 명, 입원환자 몇 명인지 통계로 잡지 않을 뿐이다. 9월 환절기엔 더 많은 환자 발생 가능성이 크다.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다. 특히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밀폐된 실내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인근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받아야 한다.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민들도 예전처럼 손 씻기와 환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게 바람직하다. 기침을 할 때는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게 좋다. 코로나19는 이제 일반적인 감기 정도로 인식된다. 하지만 고위험군에겐 여전히 가벼운 감기가 아니다. 생명에 지장을 줄 만큼 위험한 질환이다. 조심하고 또 조심할 일이다. 물론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예전만큼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무서운 전염병인 건 분명하다. 게다가 재유행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의대 증원 문제로 필수·응급 의료시스템이 망가진 상황이다. 자칫 코로나의 재유행이 국가적으로 큰 재난이 될 수 있다. 물론 국내 감염 환자 발생 추이와 입원환자의 상황을 보면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오는 10월부터는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된다. 백신 수급 불안정 문제가 해결되는 셈이다. 그래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일부 아시아 국가에선 계속 확산하고 있다. 해외 관광 등으로 인한 인구 이동 요인이 많은 계절이다. 경각심을 갖고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접종 홍보 활동도 필요하다. 시민 개개인도 위생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코로나19는 전염성이 강하다. 질병관리청은 예년의 코로나19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앞으로 환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사전 예방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잘한 조치다. 언제나 선제적 대응이 피해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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