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남천초 병설유치원 원아들이 '찾아오는 요리 체험 활동'에서 바다를 테마로 한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남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
[충북일보] 제천 남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이 최근 원아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찾아오는 요리 체험 활동'을 진행하며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한껏 자극했다.
지난 28일에 열린 이 활동은 '무더운 여름 바다'를 테마로 기획돼 유아들은 다채로운 재료를 활용해 케이크를 직접 꾸미며 자신만의 상상 속 바다를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생크림을 바른 케이크 위에 흰색 초콜릿으로 만든 돌고래, 거북이, 불가사리 등 바다 생물 모양 장식을 올려놓으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체험에 참여한 한 유아는 "직접 만든 케이크가 너무 예쁘고 제가 상상한 바다를 표현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또 다른 유아는 "이 바다 케이크로 온 가족이 다 함께 파티할 거예요"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유치원 관계자는 이"번 체험이 유아들이 스스로 작품을 완성하며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며 "완성된 케이크를 집으로 가져가 가족과 함께 활동의 기쁨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재준 유치원장은 "유아들이 정성껏 만든 바다 케이크가 아이들의 사랑과 함께 부모님께도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무더위에 지칠 수 있는 아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즐겁게 지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