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재단이 28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아동 돌봄 틈새와 지역의 과제'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유정미)은 28일 충북 지역의 아동 돌봄 공백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아동 돌봄 틈새와 지역의 과제' 토론회를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초등학생의 공적 돌봄 이용률이 18.2%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지역 내 돌봄 격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주경미 충북여성재단 연구위원은 "영유아의 경우 78.1%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교육기관에 다니고 있지만, 초등학생은 방과 후 돌봄 수요에 비해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다른 지역의 사례도 소개됐다.
충북여성재단이 28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아동 돌봄 틈새와 지역의 과제'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경기, 경북, 충남 등은 지역 주도의 아동 돌봄 정책을 조례로 제정하고, 자체 돌봄 브랜드를 갖고 마을 돌봄 등 고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아동돌봄공동체 활동가에게 월 20만 원의 기회소득을 지급하는 전국 최초의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어 주목받았다.
현장의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마을 돌봄 체계가 비교적 잘 갖춰진 증평군에서 참여한 한 주민은 "내가 지금 이곳에 살고, 앞으로도 계속 살고 싶은 이유가 '돌봄' 때문이고 돌봄 서비스가 삶의 중요한 기반이 됐다"고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에 정책 제안으로는 △충북 아동돌봄 통합지원 조례 제정 △충북형 아동돌봄 지원사업 추진 및 돌봄 정보제공 통합망 구축 △기존 공적돌봄 서비스 보완을 통한 촘촘한 돌봄 지원이 제시됐다.
유정미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현장토론회를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돌봄 정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충북도가 촘촘한 돌봄 환경 조성할 수 있도록 연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