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국제공항에서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귀국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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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숨 가빴던 3박6일간의 방일·방미 일정을 마치고 26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외신 등은 성공한 외교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귀국 후 산재해 있는 국내 정치현안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밤 9시6분께 미국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우리 측에선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와 이준호 미국대사대리, 이상호 주뉴욕총영사대리 등이 공항으로 나와 환송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 정상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뜻을 모으며 17년 만에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한일 수교 60주년에 맞는 외교라는 평가를 받았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한국 대통령이 다자 회의 참석을 제외하고 양자 외교 첫 방문국으로 일본을 택한 게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다음 날 미국으로 건너간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취임 82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이었다.
관세협상, 방위비분담금 등 난제가 예상됐지만 굳건한 한미동맹과 상호 신뢰를 재확인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두 정상은 조선업을 중심으로 경제·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과의 대화 중요성 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이 대통령은 26일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최전선 기지이자 관세협상의 지렛대가 된 한화 필리조선소를 시찰했다.
이 대통령은 조선소 방문 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6년 만에 서재필 기념관을 찾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면서 3박6일간의 방일·방미 순방을 마무리하지만 국내 정치현안 등 풀어야할 숙제가 산재해 있다.
우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1 야당 키를 쥐면서 여야정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및 이와 연동된 정부조직 개편도 시급한 과제다.
정부조직 개편이 지연되면 내년도 예산안 세목 편성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 밖에 검찰·언론 개혁,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 정기국회 국정감사 등 산적한 국정현안도 과제로 꼽힌다.
서울 /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