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민간투자로 추진

국토부, 기존 재정노선 바꿔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 의뢰
진천군 제안 '동탄~청주공항 사업' 변경 진행
78.8㎞·2조2천466억원→134㎞·9조원으로 규모 증가

2025.08.25 13:51:23

송기섭 진천군수가 25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국토교통부의 ‘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 민간투자 적격성조사 의뢰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수도권과 중부권을 잇는 철도건설 사업이 민간투자방식으로 변경돼 추진된다.

진천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의뢰했다.

송기섭 군수는 25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부의 이 같은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변경된 노선은 진천군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사전타당성조사까지 마친 수도권내륙선(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의 연장선이다.

민간사업자가 지난해 11월 국토부에 민간투자사업 최초제안서를 제출한 뒤 약 9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재정사업 예비타당성조사와 같은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면 전략환경영향평가, 민간투자 사업자 선정을 위한 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가 진행된다.

사업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과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을 결합한 혼합형 민간투자사업(BTO+BTL) 방식으로 추진된다.

민간사업자는 이용자 통행료와 정부로부터 지급되는 시설임대료를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이 방식은 수익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고려한 민간투자모델로 사업의 안정성과 민간참여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광역급행철도 사업규모는 총연장 134㎞로 9조 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기존 수도권내륙선 총연장 78.8㎞, 투입예산 2조2천466억 원보다 규모가 대폭 늘어난다.

또한 민간투자방식은 재정노선보다 사업절차가 간소화되기 때문에 동일노선 기준 약 1~2년 정도의 건설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시속 180㎞ 이상의 속도로 직행기준 1시간 안에 서울 잠실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이동하는 수도권 GTX 수준의 초고속 교통서비스시대가 열리게 된다.

특히 교행지점 없이 양방향 동시운행이 가능해 더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 노선은 수도권 동남부와 충북지역 철도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인천·김포공항이 아닌 청주공항을 통한 해외 출입국도 활발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송기섭 군수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는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간소화된 절차로 조기착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다른 지역으로 광역급행철도 확대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집중 완화, 중부권거점 공항인 청주공항 활성화, 진천군민들 삶의 질 향상, 충북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KDI, 민간사업자, 타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실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내륙선의 교통망 확장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군은 지난 6년여 동안 수도권내륙선의 조기 건설과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충북도, 경기도,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 등 6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대정부 건의문 제출, 철도 유치 민간위원회 운영, 국회토론회 개최, 민·관합동 결의대회, 릴레이 퍼포먼스, 범국민 서명운동 등 전 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진천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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