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어르신께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활동 '오늘은 머리 하는 날'

2025.08.20 13:41:53

꽃단장 봉사단 최영숙 단장(오른쪽)과 회원들이 요양시설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하고 있다.

ⓒ김혜경시민기자
[충북일보] 진천군 '꽃단장 봉사단'은 오는 28일 요양병원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꽃단장 봉사단'은 최영숙 단장을 비롯해 2023년도 진천군여성단체협의회 소속 단체장 또는 임원진으로 12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매월 지역내 노인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청주국제공항 출입국장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환경정화 활동으로는 맑음버스 정류장 청소 및 노인복지관 배식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봉사단은 노인요양원을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위해 2년전 진천군 여성단체협의회의 교육을 받아 이·미용 기술을 습득했다.

봉사단은 매월 2번 도은 요양병원을, 2달에 1번 행복한 요양원을 찾아 이·미용 봉사활동을 한다.

노인들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깔끔히 정돈된 것을 보고 연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다음에 또 오라고 손을 꼭 잡으며 인사도 아끼지 않는다.

요양시설 측은 "미용 봉사자들이 오다가 중단되고 더이상 오지 않으려 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최영숙 꽃단장 봉사단장은 시설의 요청에 흔쾌히 미용 봉사에 참여하겠다는 답을 줘 고맙다"고 말했다.

순수 자원봉사인 재능기부로 거동이 불편하신 노인들이 계시는 요양원에 이·미용 봉사를 간다는 것이 어렵지만 매번 요청이 들어오는 것을 마냥 지켜 볼수는 없었다.

최 단장은 이러한 문제를 잘 알기에 전 진천군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 재임 중일 때 이·미용교육 사업을 추진했다고 한다.

최 단장은 "어르신들이 너무 행복해하고 고마움을 표현해서 마음이 굉장히 뭉클했다"며 "앞으로의 계획은 취약계층을 위한 거동이 불편하여 미용실에 가기 어려운 어르신들 가정에 찾아가 머리를 정돈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노인들에게 '꽃단장'을 시켜 드린다는 마음으로 단체이름도 꽃단장으로 지었다고 한다.

봉사단원들도 본인 일로도 바쁠텐데 미용봉사 일정이 있으면 먼저 달려와 주는 마음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최 단장의 섬섬옥수같은 손길이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하여 마음까지 보듬어주는 나눔의 실천이 계속해 빛나길 바란다.

/ 김혜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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