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대도시의 사랑법' 최동훈, '빅토리' 김동욱,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 개교기념일' 이건호, '소방관' 목영진, '파묘' 김태성, '하얼빈' 조영욱, '탈주' 달파란.
ⓒJIMFF
[충북일보] 영화와 음악의 특별한 조화로움을 추구해온 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한국 영화음악계를 위한 전례 없는 경쟁 부문인 '뮤직인사이트'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와 함께 '대도시의 사랑법'의 최동훈, '빅토리'의 김동욱, '파묘'의 김태성 등 국내 영화음악을 이끄는 거장 7인이 초대 후보로 지명됐다.
뮤직인사이트는 기성 영화음악 감독들의 독창적인 예술성과 창작 역량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경쟁 부문이다.
2024년 1월 1일 이후 완성된 국내 장편 영화가 심사 대상이며 최종 선정된 단 1명의 음악가에게는 2천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될 예정이다.
후보에는 최동훈(대도시의 사랑법), 김동욱(빅토리), 이건호(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 개교기념일), 목영진(소방관), 김태성(파묘), 조영욱(하얼빈), 달파란(탈주)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예심은 20년 역사의 '영화음악아카데미(JIMFA)' 수료생 102명의 투표로 진행됐으며 본심은 칸필름마켓의 제롬 파이야르, 인도네시아 영화의 거장 가린 누그로호, 그리고 씨네21 송경원 편집장이 심사를 맡는다.
이뿐만 아니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미래 한국 영화음악을 이끌어갈 신진 아티스트를 위한 '뉴탤런트' 섹션도 함께 신설했다.
2023년 1월 1일 이후 제작된 한국 장·단편영화 중 음악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작업이면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총 11명의 신인 영화음악가가 후보로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준다.
'공동경비구역 JSA'의 조영욱 음악감독, 칸영화제 알렉산드라 자카르첸코, 김희정 영화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조명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새롭게 선보이는 '뮤직인사이트'와 '뉴탤런트' 섹션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한국 영화음악의 한 해를 결산하고 창작자들의 고뇌가 담긴 음악적 정점을 발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시도는 음악영화 축제이자 영화음악 축제로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영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제천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제천비행장에서 열리는 성대한 개막식을 비롯해 전 세계 음악영화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주요 상영관은 짐프시네마,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제천문화회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등이며 '원 썸머 나잇'은 제천비행장, 'JIMFF 스페셜 초이스'는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체류형 복합문화축제인 '캠핑&뮤직 페스티벌'은 의림지솔밭공원과 제천비행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