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오창 4일반산업단지 개발 예정지 위치도.
[충북일보] 청주시가 추진하는 오창 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국내 유수의 건설업체들이 대거 뛰어들었다.
사업규모가 2조원대에 달해 사업시행자로 선정된다면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청주 오창 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는 모두 7곳이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시공사로는 원건설과 대우건설, 동부건설이 참여했고, 시행사로는 오창인텔리전스파크, LK홀딩스, DS네트웍스가 나섰다.
또 투자금융사로 교보증권이 사업 참여 의향서 제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평가절차를 진행한 뒤 오는 10월 최종계획서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때 각 업체별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장 합리적, 구체적, 실현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선정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현재 사업 참여 의향서를 낸 7곳 중 1곳만 포함되면 이번 공모에 의향서를 내지 않았더라도 구성이 가능하다.
의향서 제출 업체들 간의 컨소시엄 구성도 가능하다.
이후 시는 사업추진을 위한 최종 선정될 컨소시엄과 함께 PF(Project Financing)를 설립한다.
PF는 초기에 약 50억원 정도의 사업 추진 예산으로 운용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때 시 차원에서도 약 10억원, 총액의 20%의 출자금을 낼 예정이다.
건설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시는 크게 PF 설립·운용에 대한 부분과 산업단지 조성사업 수행능력 부분 등 2가지를 주로 평가할 방침이다.
건설사의 시공 능력 평가 순위와 건설사의 신용도, 자본금 규모, 자금운용계획, 이전 사업시행 실적 등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할 예정이다.
또 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반도체·소부장·이차전지 특화단지, 청주 국제공항 중심 항공산업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업수행 능력이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정했다.
특히 시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산단의 규모다.
각 업체들에게 산단을 최소 300만㎡ 이상으로 조성해달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만, 최종계획서 상 업체들마다 최대 500만㎡까지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400만㎡ 조성을 기준으로 하면 투입 예산은 2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공공성을 확보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민·관 합동개발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공모 절차를 통해 전문성 및 혁신 역량을 갖춘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한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네오테크밸리'라는 명칭으로 오창 4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하다 사업시행 적격자를 찾지 못해 지난 6월 신청업체 2곳에 대해 반려 처분을 내린바 있다.
㈜청주네오테크밸리피에프브이와 ㈜네오테크밸리는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반려됐다.
이에따라 시는 네오테크밸리가 민간사업자의 제안 명칭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오창 4산단 조성사업으로 이름을 바꾸고 첫 공모를 진행했다.
4산단의 위치는 오창읍 각리, 중산리, 농소리, 신평리, 남촌리 일원에 해당한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