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모습.
[충북일보]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자리 매김한 청주국제공항이 고공비행하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이 올해도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인 동시에 역대 최단 기간에 달성했다.
11일 충북도와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에 따르면 지난 9일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었다. 지난해 개항 이래 처음으로 100만 명을 달성한 것보다 3주 정도 빠르다.
올해 지방공항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이 100만 명을 돌파한 곳은 청주 외에 김해·김포·제주공항뿐이다.
청주공항은 지난달 30일 하루 국제선 최다 이용객이 7천254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 하루 최대 이용객 6천305명보다 약 15% 증가한 수치다.
국제선 이용객은 최근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23년 52만 명에서 지난해 147만 명으로 급증했다. 올해에는 170만 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선 주요 노선별 실적도 두드러졌다. 일본 노선은 운항 3천864편, 여객 51만7천89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1.4%, 29.5% 증가했다. 전체 국제선 노선 중 가장 많은 여객과 운항을 기록했다.
중국 노선은 운항 676편, 여객 8만4천739명으로 모두 두 배 이상 늘었다. 몽골 노선은 운항 164편, 여객 2만647명으로 전년 대비 성장 폭이 가장 컸다.
청주공항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국제선 수요를 가장 빠르게 회복한 공항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도는 청주공항 이용객 증가세가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10월 황금연휴가 남아 있는데다 일본 기타큐슈·오키나와·하네다, 인도네시아 발리 등 신규 취항 노선들이 예정돼 있어서다.
이호 도 균형건설국장은 "올해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파른 성장세에 발맞춰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계획의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과 이를 뒷받침할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