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전경.
ⓒ충북도
[충북일보]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충북도가 대응 전략을 재정비하며 유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혁신도시 성과 평가 및 정책 방향 연구용역이 오는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용역에는 1차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에 대한 평가, 2차 이전 대상지 선정 기준 등의 내용이 담긴다.
정부는 이 결과를 토대로 이전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는데 올해 말까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도는 2023년 연구용역을 통해 혁신도시 대상 기관 13곳과 개별 유치 대상 17곳 등 30곳의 주요 공공기관 유치를 목표로 전략적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산업기술진흥원, 무역투자진흥공사, 환경산업기술원,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6곳이 최우선 유치 대상이었다.
최근에는 정부 차원의 로드맵에 맞춰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하고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특화 기관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도 대상에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과 연계성, 공항 기능 강화 및 활성화 등을 위한 맞춤형 전략이다.
비혁신도시로 개별 이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치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11개 시·군과 연계해 유치에 나설 수 있는 추가 기관을 찾고 있다.
정부가 공공기관 2차 이전에 속도를 내면서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오는 10월 연구용역 결과 발표를 기점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충북도는 혁신도시의 실질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정치권과 협력, 행정력, 전략 등을 총동원해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전략산업 연계, 경제적 파급력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유치 대상기관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책 용역 결과에 따라 정부 이전 계획이 윤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무부처인 국토부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은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총 11개 기관을 유치했으나 혁신도시 지정 지역 중 가장 적은 수준에 그쳤다. 인구 유입, 경제 활성화 등 파급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