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손바닥 바다

2025.08.06 19:04:29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손바닥 바다
       지은경
       문학박사·문학평론가
       한국문협 문학정보화위원장
       시집.평론집·칼럼집·수필집 저서 30여 권.

사람들이 바다에 빠졌어요
스마트폰 바다에 풍덩 빠졌어요

불빛 없는 방에서도
반짝이는 바다의 등대

느릿느릿 밋밋한 시간을 붙잡아
점멸하며 전신에 접신하는

종이책은 사라지고
파노라마 전자백과사전

검지손가락 터치 한번에
인류가 쏟아져 나와요

공전과 자전으로 말을 거는 스마트폰
일일 메신저도우미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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