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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폭우와 폭염으로 채솟값이 크게 오르며 청주 시민의 밥상 물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4일 사단법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공개한 '7월 물가 조사 결과' 평균 물가는 지난 6월보다 5.5%, 지난해 7월보다 5.9%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청주 지역 전통시장과 유통업체 40곳에서 물가조사요원 40명이 실시했다.
지난 6월과 비교하면 채소류(32.6%)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곡물류(3.1%), 양념류(1.8%), 과실·기타 공산품(8.4%)도 전반적으로 가격이 올랐다.
채소류 중에서는 시금치(105.7%), 배추(49.1%), 수박(42.6%), 오이(31.2%), 무(28.2%) 순으로 가격 인상 폭이 컸다.
평균 가격은 시금치가 1단(200g)에 5천502원, 수박이 1통(7~9㎏)에 평균 2만7천486원이었다.
배추는 1포기(2~3㎏)에 5천164원, 오이는 1개(25㎝)에 974원까지 올랐다.
축산물(-1.4%), 생선류(-2.2%), 건어물(-0.5%)은 평균적으로 가격이 하락했으며 육류(-0.2%)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청주지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와 이어진 폭염으로 농산물 수급이 어려워지며 물가 상승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청주지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집계 결과 지난 7월 16~20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 농작물 약 2만8천491㏊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청주지역을 포함한 중부권은 침수뿐 아니라 이후 폭염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수급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기상이변은 생육 기간이 짧고 기후 변화에 민감한 채소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며 "채소류를 중심으로 한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