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경찰서 직원들이 소액 절도 예방을 위해 지역 점포에 사람이 없는 실제 매장을 촬영한 이미지를 부착하고 있다.
ⓒ충주경찰서
[충북일보] 충주경찰서 범죄예방계가 자체 분석을 통해 최근 소액 절도 범죄가 급증하는 것을 인지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기발하고 실효성 있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예방 활동은 소액 절도가 특히 많았던 다품종 소량 업체 점포 6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충주경찰서는 점포별로 꼼꼼히 범죄 예방 진단을 하고 점포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급증하는 소액 절도 현황을 공유하며 함께 개선책을 모색하는 등 민·경 협력 시스템을 강화했다.
특히 시선을 끄는 다양한 홍보용품을 제작하여 배포했다. 사람이 없는 실제 매장을 촬영한 이미지를 활용해 마치 실제 CCTV가 매장 내 범죄 행위를 감시하는 듯한 효과를 유도하는 화면 이미지를 제작해 부착했다.
또한 범죄 예방 문구가 적힌 '와블러(흔들리도록 디자인한 쇼카드)'와 '양심 거울'을 고객의 시선이 쉽게 닿는 진열대와 출입구에 부착해 범죄 시도자가 스스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
충주경찰서는 과거에도 전국 최초로 무인점포에서 아동 안전 캠페인 영상을 자동 송출하는 스마트 단말기를 제작하는 등 선제적인 범죄 예방에 힘써왔다.
진단을 받은 한 업주는 "다품종 소량 제품을 판매하며 소액이기도 하고 주로 청소년·노인 등 소액 절도 발생 시 신고를 하기가 망설여졌는데 경찰이 직접 와서 함께 진단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홍보용품을 부착해 줘 든든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윤원섭 경찰서장은 "소액 절도도 엄연한 범죄인 만큼 시민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스스로 예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범죄 취약 요소 점검 및 예방을 통해 안전한 충주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