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한 옥천군의 대표적인 농특산물 축제인 '2025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7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불볕더위에도 약 7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지난해보다 무려 3만 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농특산물 판매액은 △우체국 쇼핑몰(mall.epost.go.kr) △온충북몰(onchib.co.kr, 모바일 앱 이용 가능) △청풍명월장터(www.alji.co.kr)과 같은 온라인 기획관 운영으로 38만여명이 접속했으며, 온라인 판매액 2억2000억원, 현장판매 5억8000만원을 포함해 총 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축제의 농산물 판매장을 실내로 옮기고 치러진 축제는 전국톱10가요쇼 개막축하음악회, 영동난계국악단 공연, 포도·복숭아 가요제 등 군민들의 정서를 반영한 프로그램들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축제 첫날에는 자매도시 대표단을 초청해 교류와 우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표단은 대전 동구 조성직 부구청장, 부산 동래구 김정수 부구청장, 경기 부천시 김영애 평생교육국장을 단장으로 총 22명이 참석해 개막식에 함께했다.
행사장은 옥천체육센터 뒤 공영주차장 일원에 마련됐으며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토종꿀, 표고·느타리버섯, 옥수수, 두부 등 10개 팀의 농·특산물이 판매돼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또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도 운영됐다. 굴렁쇠 굴리기, 장단지 투호, 떡메치기 등 총 8종의 놀이가 선보였다. 이 가운데 '떡메치기 체험'은 세대를 아우르며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향수상회' 행사장 내에서 '이웃사랑 작은 바자회'를 열고 축제의 따뜻함을 더했다. 협의체 위원과 주민들이 기부한 생활용품, 주방용품, 수공예품 등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고 수익금전액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와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줬다. 실내 판매장 운영을 포함해 전체 행사 동선과 콘텐츠를 세심하게 손본 게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낸 데 큰 몫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옥천 / 정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