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뮤직 호러 픽쳐쇼' 상영작 스틸컷.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도쿄 트라이브', '록키 호러 픽쳐쇼: 기이한 여행', '삼거리 극장',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전기톱이 부릅니다', '하모니'.
ⓒJIMFF
[충북일보] 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올해도 독창적인 특별전을 마련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열리는 21회 JIMFF는 고전 컬트 뮤지컬의 상징 '록키 호러 픽쳐쇼'의 개봉 50주년을 기념해 '뮤직 호러 픽쳐쇼'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섹션은 기존 영화 상영을 넘어선 기이하고 유쾌한 음악-호러 장르 작품 6편을 엄선,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QA) 등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파격'과 '전복'이라는 록키 호러의 정신을 계승한 각국의 이색 뮤지컬들이 대거 소개된다.
상영작에는 일본 감독 소노 시온의 힙합 갱 뮤지컬 '도쿄 트라이브(2014)', 한국 독립영화계의 실험정신을 담은 전계수 감독의 '삼거리 극장(2006)', 그리고 팀 버튼의 대표작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2007)'가 포함됐다.
여기에 B급 정서로 무장한 에스토니아 영화 '전기톱이 부릅니다(2024)', 괴랄한 종교적 모티프를 활용한 프랑스 애니메이션 '하모니(2024)'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주목되는 작품은 올해 최초 공개되는 '록키 호러 픽쳐쇼: 기이한 여행(2025)'이다.
리처드 오브라이언의 아들이자 감독인 라이너스 오브라이언이 연출을 맡아 오리지널의 정신을 재조명하며 세대를 관통한 해방의 메시지를 탐색한다.
조명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이 특별전은 록키 호러가 던졌던 반항과 유희의 정서가 오늘날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단순한 상영을 넘어선 대화와 참여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영화제는 제천비행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비롯해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 제천), 제천문화회관,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등 다양한 공간에서 펼쳐진다.
'원 썸머 나잇' 공연은 제천비행장, 'JIMFF 스페셜 초이스'는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캠핑&뮤직 페스티벌은 의림지 솔밭공원 등에서 펼쳐진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