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오는 2027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앞둔 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가 학과 조정 등 주요 쟁점 합의에 속도를 내지 못해 '글로컬 대학 30' 지원금 삭감 조치를 받게 됐다.
23일 충북대학교는 교통대와 연차평가 보완계획서를 제출해 글로컬대학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대학은 통합을 전제로 충북에서 유일하게 2023년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됐으며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받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유사학과 통폐합 등 이견으로 통합 논의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 5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연차평가'에서 최저등급(D등급)을 받았다.
통합이 무산되거나 혁신 계획을 이행하지 않으면 글로컬대학 지정이 취소되거나 지원금이 삭감될 수 있다.
두 대학은 지난달 말 마감 시한 막판까지 협상을 벌여 보완계획서를 제출했고 교육부는 심의 끝에 올해 지원금 30%만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보완계획서에는 오는 11월까지 유사 학과 등의 통폐합을 완료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한 총장 간 월 1회 간담회도 개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컬대학은 교육부가 2027년까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는 비수도권대학 30곳을 지정해 5년 동안 학교당 1천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미래지향 지역주력산업 특성화 통합대학'를 목표로 청주(연구중심, 기초학문), 충주(공학, 미래산업), 의왕(철도), 오창·증평(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실증) 특성화로 연구중심 및 충북 주력산업 고도화 추진할 계획이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