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많은 비가 쏟아진 17일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청주시 북이면 화상2리 주민들이 북이면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청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난 2023년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했던 오송지역 주민들은 또다시 참사가 재현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청주시는 17일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위험에 대비해 오송읍 일대 일부 지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날 청주 지역에는 시간당 30~50㎜에 달하는 강한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미호강 등 인근 하천 수위가 크게 상승했다.
시에 따르면 대피령이 발령된 지역은 오송읍 호계기와 상봉2리, 북이면 화상리와 하화리 등이다.
이와 함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정중리와 궁평리 인근 도로에서는 침수가 발생해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됐으며 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과 다목적체육관 등으로 신속히 대피했다.
이번에 대피한 오송 주민은 하천 범람 우려로 26명, 산사태 위험으로 7명 등 총 33명이다.
이번 폭우 상황은 지난해 2023년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떠올리게 하며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당시에 미호강이 범람하면서 지하차도에 급속도로 물이 차올라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17일 오전 10시 39분부터 지방도 508호선 궁평2지하차도를 통제했다. 인근 미호강교 수위 상승과 범람 위기에 따른 것이다. / 전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