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특보가 내려지며 밤새 많은 비가 쏟아진 17일 오전 수위가 올라간 청주시 무심천 문암철교 아래 도로가 침수된 가운데 통제가 늦어지면서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위험한 운행을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전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비는 17일 오후부터는 일부 지역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겠으나 18일부터 다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충북지역에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강수량은 276㎜이고, 18일까지 150mm가 더 내릴 전망이다.
더욱이 18일에는 시간당 최대 예상 강수량이 50~80mm로 예보된 지역도 있어 비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2017년 시간당 90mm가 넘는 비가 내려 충북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던 사례를 감안하면 비 피해 대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17일 현재는 충북전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가 호우주의보로 격하된 상태긴 하지만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 호우경보로 격상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비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하는 가운데 저기압 후면을 따라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심화됐다.
이로 인해 충청권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이 머무르며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됐고 시간당 30㎜ 안팎의 집중호우가 도내 곳곳에 쏟아졌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지청은 △계곡·하천 접근 자제 △농경지 침수로 범람 등 급류 유의 △산사태·토사유출·시설물 붕괴 유의 △저수지 붕괴와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 유의를 당부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하천 수위 상승과 댐 수문 개방으로 인한 하천 하류지역 침수,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전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