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포럼 "교육감 직무수행 부정평가 높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평균 점수 1.95점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최우수 등급 평가와 '대조'

2025.07.10 17:49:07

[충북일보] 진보 성향의 충북지역 교사·학부모·시민사회단체 8곳이 연대한 충북교육포럼은 10일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직무수행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5%가 보통 이하의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윤건영 교육감 취임 3주년을 맞아 진행된 설문조사는 지난달 9~20일 교사, 교장·교감·전문직, 일반행정직, 교육공무직, 학부모, 도민 등 624명이 참여했다.

충북교육포럼은 "윤 교육감의 충북교육 운영·직무수행에 대한 평균 점수(5점 척도)는 1.95점으로 전체 응답자의 55.9%(349명)가 1점, 19.1%(119명)가 2점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무수행 전반에 걸친 부정 평가는 윤건영 교육감의 직무수행에 현장의 신뢰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충북교육포럼은 "핵심 공약 이행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응답에서도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공약별로는 "'다차원 학생성장 진단 피드백 강화 및 에듀테크 기반 개별 맞춤형 교육 지원'에 대해서 71.2%의 응답자가 '매우 불만족'과 '불만족'으로 응답했고 '노벨 영재교육 및 글로벌리더 양성 프로그램'은 63.3%, '수요자 중심 아침 간편식 제공'은 69.6%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고 전했다.

충북교육포럼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늘봄학교, 고교학점제 등 정부 정책에 대한 교육청의 대응'에 대해 61.5%가 '매우 불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만족' 이상의 응답은 13.6%에 그쳤다"며 "도교육청 차원에서 정책집행과 실행 전략 부족해 학교 현장의 부담만 가중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북교육포럼의 설문조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전국 시·도교육감 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 결과와는 대조된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에서 충북도교육청은 최우수 등급인 SA등급(평점 87점 이상)을 획득했다. 등급은 'SA, A, B, C, D, F'로 나뉘는데 도교육청은 공약이행완료 분야, 2024년 목표달성 분야, 주민소통 분야에서 모두 S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말까지 도교육감 공약의 이행 현황을 살펴보면 총 46개 공약 중 완료 공약은 19개, 정상추진 공약은 27개로 확인, 전체 공약이 완료 또는 정상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충북교육포럼에는 (사)새로운학교충북네트워크,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충북지부, 충북교육발전소, 충북대안교육연구회, 충북실천교육교사모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참여하고 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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