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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최근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한 일명 '노쇼(No-show)' 사기 범행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며 큰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청주에서도 관련 미수 사건이 잇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청주시 서원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서원보건소 직원 최모씨라고 밝힌 사기범이 지역의 한 전자담배기기 업체에 90만 원 상당의 전자담배를 구매하겠다고 전화를 걸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업체가 서원보건소에 문의하자 보건소는 해당 직원이 없다고 확인해 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업체의 금전적 피해는 없었으나 보건소는 추후 시민과 민간 업체 등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보건소 관계자는 "요즘 공공기관 직원 사칭 사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걱정"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공무원 등 기관 관계자라고 주장하는 전화를 받게 될 경우 반드시 바로 해당 기관에 사실 여부를 파악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청주에서는 행정기관 공무원, 소방관 등을 사칭한 범죄가 3~4건 잇따라 포착됐다.
지난 3일 청주시청 안전총괄과 소속 주무관을 사칭한 사기범이 지역의 한 에어컨 철거업체에 물품 구매를 유도하는 전화를 걸었고, 지난달 말에는 충북도청 행정운영과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남성이 인테리어 업체 3곳을 상대로 도청 화장실 리모델링 견적을 요청하면서 금품을 갈취하려는 시도가 발생했다.
최근에는 충북소방본부 예방안전과에서 실제로 근무하고 있는 A소방장 명의로 판촉용 우산 100개 주문, 폐기물 수거 요청 등을 의뢰하는 사칭 범죄도 확인돼 경찰이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