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등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자 발생과 가축 폐사가 속출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충북 도내 11개 전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폭염경보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이날 청주에서는 최고기온이 36도를 기록하며 도내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고, △제천 33.1도 △보은 33도 △충주 35.1도 △옥천 35.1 △증평 35.6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불볕더위에 시달렸다.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도내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충북에서는 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질환별로 열사병 1명, 열탈진 5명, 열실신 2명, 기타 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청주 3명, 진천 2명, 보은·증평·음성 1명 순이었다.
9건 중 7건이 작업장, 주거지 주변 등 실외에서 발생하면서 한낮 야외 활동 시에는 주의가 요구된다.
가축 피해도 이어져 축산농가의 생산성 저하와 생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9일까지 도내 축산 피해는 3만1천178마리로 집계됐다.
9일 하루동안만 해도 도내에서 닭 약 1만7천여 마리, 오리 313마리, 돼지 34마리 등 총 1만7천941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지난 6월부터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가동 중이다.
주요 내용은 △축산농가 대상 폭염 행동요령 홍보 △가축 재해보험 지원 △기후변화 대응시설 보급 △축사 지붕 열차단재 도포 △전기 안전시설 개보수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등이다.
정진훈 충북도 자연재난과장은 "가축피해 예방을 위한 적정 사육밀도, 냉방시설 체크 등 농가 현지 점검 강화해야 한다"며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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