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추진하는 수도권광역철도망 연장 노선도.
[충북일보] 제천시가 수도권광역철도망 연장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에 나선다.
시는 '수도권광역철도 제천~원주 연결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오는 8월부터 12개월간 실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충북선 고속화사업(2031년 완공 예정)과 경강선 복선전철사업(2029년 예정) 등 인근 철도 개발계획에 맞춰 제천이 철도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추진된다.
용역 대상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과 수도권광역전철(경의중앙선)의 제천 연장안 2개 노선이다.
GTX-D 노선은 인천공항원주제천 구간 중 원주제천 37.4㎞ 구간 연장을 검토하며 경의중앙선은 지평~원주~제천 구간 중 지평~제천 69.9㎞ 연장을 대상으로 한다.
예상 사업비는 GTX-D 연장에 약 337억원, 경의중앙선 연장에 약 272억원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차량은 EMU-200형(6량) 2편성과 일반 전동열차(8량) 2편성이 투입될 계획이다.
주요 과업은 △사회경제지표 및 교통현황 분석 △열차운행 시뮬레이션 및 계획 수립 △장래 수송수요 예측 △편익·비용 분석 △정책 제언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경제성 분석에서는 편익비용비율(B/C), 순현재가치(NPV), 내부수익률(IRR) 등 정량적 지표를 활용해 사업 타당성을 평가하고 최적 노선을 도출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 결과는 향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정부계획 반영 시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도권 광역철도 유치 논리를 강화하고 국가예산확보와 철도망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운임이 저렴한 GTX나 수도권 광역철도 도입은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수도권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경제성과 정책 당위성을 확보해 철도 사업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광역철도 연장은 제천의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기회"라며 "정밀한 조사와 논리 개발을 통해 국가계획 반영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GTX-D 원주 연장계획은 올해 1월 확정됐으며 강원도는 같은 해 5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원주~제천, 지평~제천 구간 연장을 건의한 바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