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7일 발표한 '청주 청년의 삶 변화, 데이터로 보다’ 자료.
ⓒ청주시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가 출범한 이후 청주지역 청년들은 삶의 질이 나아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정연구원이 7일 발표한 '청주 청년의 삶 변화, 데이터로 보다' 자료에 따르면 청주지역에 거주하는 19세에서 39세 미만의 청년들은 과거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스트레스도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지난 2022년 3.1점 수준이던 삶의 만족도와 정신건강 개선도는 지난 2024년 각각 3.3점, 3.4점을 기록했다.
단순히 0.2~0.3점 오른 것으로 얼마나 크게 삶의 질이 나아졌냐는 반문도 가능하지만 5점 만점인 조사 방식을 고려하면 백분율로 따졌을 때 62점에서 66, 68점으로 오른 셈이다.
청주시가 7일 발표한 '청주 청년의 삶 변화, 데이터로 보다’ 자료.
ⓒ청주시
또 이 기간 스트레스 지수는 2.5점에서 2.3점으로 낮아지기도 했다.
자연히 청주지역 청년들이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생각한 만큼 서울이나 타 시·도로 주거지역을 옮기겠다고 하는 비율도 줄어들었다.
청주에서 계속 거주하겠냐는 물음에 청주지역 청년들은 45.6%가 '떠날 계획없음'이라고 답했고, '떠날 계획있음'이라 답한 응답자는 30.6% 수준을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청년은 23.8%로 조사됐다.
또 눈여겨볼 점은 '떠날 계획없음'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청주지역에 머무르려는 이유 1순위로는 '가족과 함께 거주'를 들었고, 주거환경과 인적네트워킹이 뒤를 이었다.
통상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르려는 이유가 '일자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청주지역 청년들은 일자리 때문에 청주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청주시가 7일 발표한 '청주 청년의 삶 변화, 데이터로 보다’ 자료.
ⓒ청주시
반면 '떠날 계획있음'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일자리'를 1순위로 꼽았다.
일자리를 찾아 서울이나 수도권 등 더 큰 도시로 이주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번 조사에서 문화와 교육 때문에도 떠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희 연구원장은 "이번 인포그래픽은 향후 청주시만의 청년정책을 설계하는 데 타당한 근거자료가 될 것"이라면서 "시군구 단위의 청년실태조사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센터가 자체적으로 매년 조사를 한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고 앞으로는 지금보다 대규모 조사가 이뤄져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