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수 선거는 전·현직 군수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가 관심사다.
이들은 국민의힘 송인헌(69) 현 군수와 더불어민주당 나용찬(72)·이차영(64) 전 군수다.
2017년 보궐선거에서는 송 군수가 나 전 군수에게 고배를 마셨고, 2018년 재선거와 2022년 선거에서는 이 전 군수와 송 군수가 각각 승리와 패배를 주고받았다.
향후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등 변수가 있지만 나 전 군수와 이 전 군수가 당내 예선전에서 승리해 본선에 진출하면 송 군수와 전·현직 대결이 펼쳐진다.
국민의힘은 현재 송 군수 이외에는 아직 이렇다 할 주자가 없는 상태다.
송 군수는 민선 8기 취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 민간투자 유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집중 투자하는 등 군정을 무난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민주당은 나용찬 전 군수, 이차영 전 군수, 이준경(62) 전 음성군 부군수 등 3명이 민주당 괴산군수 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나 전 군수는 2017년 무소속 괴산군수로 당선했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년여 만에 중도 낙마했고, 2022년 선거에선 피선거권 박탈로 출마하지 못했던 만큼 내년 지방선거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그는 올해 초 복권돼 정치 활동을 재개하면서 지난 5월 아내인 안미선 괴산군의원과 함께 민주당에 입당해 주민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2022년 재선에 도전했다가 송 군수에게 패한 이차영 전 군수는 내년 선거에서 설욕전에 나선다.
이 전 군수는 2018년 괴산군수 취임 후 임기 동안 예산 6천억원 시대 개막과 투자유치 2조원 돌파, 유기농과 미래농업을 집중 육성해 유기 농업군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군수 출신의 도전도 시선을 끈다.
2022년 선거 당시 공천에서 송 군수에게 밀린 이준경 전 음성군 부군수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고심 끝에 민주당에 입당해 지역 행사에 다니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35년 공직생활 기간 충북도 살림살이를 맡아 투자유치 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이 전 부군수는 수많은 중앙부처 공무원과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들은 모두 괴산 출신으로 공무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전 군수와 송 군수, 이 전 부군수 3명은 충북도청에서 근무한 공무원 선후배이고, 나 전 군수는 경찰공무원 출신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사진-송인헌 괴산군수(국민의힘)
나용찬 전 괴산군수, 이차영 전 괴산군수, 이준경 전 음성군 부군수(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