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장애인체육회가 오송 솔미초등학교에서 진행한 '장애인스포츠체험'에서 학생들이 한궁을 경험해보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장애인체육회는 최근 오송 솔미초등학교를 찾아 특수학급을 포함한 22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스포츠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은 슐런, 한궁, 장애인 체력측정 등 3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시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운동처방사, 체력측정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했고, 휠체어와 안대를 활용해 학생들이 종목별 장애유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 후 학생들은 "처음 접해보는 스포츠 종목에 흥미를 느꼈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같이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지선 지도자팀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장애인스포츠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이 제고돼 보람을 느낀다"며 "올바른 장애인식이 형성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장애인체육회는 오는 7월 청주동중학교를 시작으로 시내 전역 초·중학교까지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스포츠체험'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7월 5일부터 4주간 주말에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장애아동 대상으로 하계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