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9일 충청대학교 문예관에서 '내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내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주제로 충청대학교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충청대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으로 지난 9일 충청대 문예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유 전 부총리는 "삶의 방향을 결정짓게 했던 1980년 6월 광주민주화항쟁과 제 삶의 스승인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님과의 인연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며 개인의 역사와 민주주의 가치에 대해 진솔하게 풀어냈다.
그는 김근태재단 이사로서의 활동을 소개하며 "단지 제도로서가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서 민주주의를 실천하며 '인간에 대한 존중'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꿔왔다"고 밝혔다.
국회의원과 교육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쌓아온 정치·교육 분야의 경험담도 함께 공유해 학생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말미에는 저서 '내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학생들에게 선물하며 "여러분의 삶에도 중요한 순간들이 반드시 올 것"이라며 격려했다.
송승호 총장은 "유 전 부총리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며 학생들이 많은 용기와 지혜를 얻었길 바란다"며 "충청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대학의 역할을 고민하며 고교-전문대학 연계교육 등 새로운 교육모델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