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비상' 청주시 구청장들 현장 출동…"만반 대비태세" 주문

김종선 청주시 상당구청장이 26일 지역 내 산불취약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충북일보］ 최근 경북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화재가 발생하면서 청주시 구청장들이 현장점검에 나서 산불예방 담당자들에게 만반의 대비태세를 주문했다.

먼저 김종선 상당구청장은 26일 가덕면과 문의면 산불감시초소를 직접 찾아 점검하고, 산불취약지 확인 및 산불감시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김종선 상당구청장은 산림 인접지 농업부산물 소각행위와 허용지역 외 야영 및 불법취사 여부 등을 확인했다.

김 구청장은"경북 의성과 안동 등 경상권에서 발생한 산불사태가 확산되는 등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로도 대형 산불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산불예방을 위해 시민들께서도 불법소각행위 금지 및 입산 통제에 적극적으로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염창동(오른쪽 두번째) 청주시 흥덕구청장이 26일 지역 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산불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염창동 흥덕구청장도 이날 읍면동을 순방하고 관내 산불 취약지를 방문해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염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영농 부산물, 쓰레기 소각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을 강조했다.

염 구청장은 "연일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지속되면서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민 모두가 일상 속의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으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산불 예방과 대응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신민철(왼쪽 두번째) 청주시 서원구청장이 26일 지역 내 산불취약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신민철 서원구청장은 이날 남이면 석실리 산불발생지와 관내 면지역 산불 취약지역에서 점검을 벌였다.

신 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초기대응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영농 부산물 소각이 봄철 발생하는 산불의 주요원인이 되므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