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산란계 농장서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검사

방역 조치와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발령

AI 방역.

ⓒ음성군

［충북일보］ 음성군 대소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돼 방역 당국이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14일 충북도와 음성군에 따르면 산란계 1만9천6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 농장은 지난달 30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음성지역 산란계 농장에서 6.2㎞ 떨어져 있다.

방역당국은 검출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검사 중이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3일 걸린다.

이 농장 산란계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도내 네 번째 사례가 된다.

방역 당국은 H5형 AI 항원이 검출되면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이 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인접한 7개 시군 산란계 사육농장과 축산시설·차량 등에 이날 오후 11시까지 일시이동 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