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발표되는 '2024 개정 표준보육과정(0~2세)' 중 0~1세, 2세 내용 통합 예시.
[충북일보] 교육부는 영유아 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 시행에 앞서 9일 '2024 개정 표준보육과정(0~2세)'을 확정 발표한다.
8일 교육부는 개정된 주요 사항을 발표하며 "영유아의 주도성과 놀이를 통한 배움을 강조하고 현장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추구하는 누리과정(3~5세)과의 연계가 강화됐으며 영아가 발달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2024 개정 표준보육과정(0~2세)'은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영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해 기존 표준보육과정의 0~1세·2세·3~5세(누리과정) 체계를 유지했다.
또한 누리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해 '기본생활'과 '신체운동' 영역을 '신체운동·건강' 영역으로 통합해 기존 6개 영역을 누리과정과 동일하게 5개로 조정하고 0~1세·2세로 나뉜 영역별 목표를 0~2세로 통합했다.
0~1세와 2세 사이의 발달적 구분이 모호한 내용은 공통 내용으로 통합하고 5개 영역의 내용은 교사가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수정했다.
9일 발표되는 '2024 개정 표준보육과정(0~2세)' 중영역 조정 및 목표 통합 예시.
교육부는 교사가 영아의 발달 특성을 잘 파악해 맞춤형 교육·보육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개정된 보육과정에 대한 해설서와 현장지원자료를 개발한다.
현장지원자료로는 연령별 발달 특성을 고려한 '0~1세', '2세' 자료와 '모든 영아를 위한 자료'로 지원된다.
이 중 '모든 영아를 위한 자료'는 장애·장애위험·이주배경 등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영아를 위한 것으로 교사가 영아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보육과정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설서와 현장지원자료는 2025년 2월까지 누리과정 포털 누리집(
https://i-nuri.go.kr)에 탑재되며 각 교육 현장에도 인쇄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2024 개정 표준보육과정(0~2세)을 시작으로 국민에 대한 약속인 유보통합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