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지부장 강창수)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 "국가와 민중을 위기와 불안으로 몰아가는 윤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 "윤석열 대통령은 어젯밤 10시 20분께 기습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새벽 4시께 계엄을 해제했다"며 "대통령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으로 영문을 알 수 없는 수많은 민중은 불안과 불면의 밤을 보내야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계엄은 군사독재 정권이 권력의 연장을 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했던 수단"이라며 "국민투표로 선출된 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척결, 처단 운운하며 계엄을 선포하는 초유의 사태는 이성적으로 이해 불가다. 헌법을 뛰어넘는 계엄 선포 담화문은 실로 위법적이어서 윤 대통령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교조 충북지부는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들고 국가를 통제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계엄 선포 사태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윤 대통령을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한다"며 "권력을 상실할 위기 앞에서 계엄이라는 비상식적이고 반헌법적인 조처를 한 대통령을 이제 더는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의와 독재 권력에 저항했던 참교육의 창립 정신을 되새기며 반역의 시대에 맞서 전 조합원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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