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오는 6일 학교 급식·돌봄을 담당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교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 없도록 파업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고, '교육공무직원 파업 대응 매뉴얼'을 각급 학교로 안내, 취약 분야에 대한 점검 회의를 실시하는 등의 총파업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급식, 돌봄, 특수교육 등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학교별 실정에 따라 학생들이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거나, 공공급식지원센터와 협력해 빵, 우유 등을 제공하는 대체 급식을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초등 돌봄과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학교 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사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전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파업 기간 동안 학교 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사 운영을 신속히 안정화하기 위해 파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긴급 사안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파업 대응 상황실 운영에도 온 힘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으로 구성된 사측과 임금 교섭을 진행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는 6일 파업을 예고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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