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는 이범석 청주시장이 당선 이후 민선 8기 시정 공약과제로 정했던 88개 과제 중 85건의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날 '민선8기 2년 공약 이행평가 종합보고회'를 개최하고 전체 공약과제 중 △완료 10건 △이행 후 계속 추진 34건 △정상추진 41건 △일부 추진사업 3건으로 평가했다.
추진율만 따지면 95%를 넘는다.
일부 추진사업은 여건 변화 또는 중앙부처 협의 등 시간을 두고 추진해야하는 사업이다.
전반적으로는 민선8기 2년이 지나 3년차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88개 사업 중 85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봤다. 세입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교적 건실하게 추진해왔다는 평가다.
특히 민선8기 2년차에는 주요 공약사업들 중 눈에 띄는 성과들이 이어졌다.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통과는 올해 4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하면서 청주도심통과 노선을 확정했으며, 오송 철도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및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등 연이은 국책사업 선정으로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성과도 돋보였다.
또한, 원도심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를 통해 원도심 고도제한 재검토를 완료하고, 새로운 꿀잼공간을 만들기 위해 우암산 둘레길에 4.2km 보행데크 설치했다.
아울러 낭성면 코베아캠핑랜드, 초정미디어아트 전시관 등 관광 분야에서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등 꿀잼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초정치유마을 개관, 복대·가경·오송 국민체육센터 개관, 내수야구장, 오송파크골프장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 및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100만 자족도시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다.
한편, 청주시는 민선8기 2년 공약사업의 추진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누구든지 시 홈페이지에서 공약사업의 진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신병대 부시장은 "전 직원이 쉼 없이 달려오고 많은 시민들께서 호응해주신 덕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진행 중인 대규모 사업들에 대해서도 평가위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2년 7월에 구성된 민선 8기 공약이행시민평가위원회는 같은 해 8월에 40대 공약 88개 이행과제를 확정하고, 현장점검 및 분과회의 등을 통해 공약 추진상황을 평가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