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죽은 새 발견시 110 신고해주세요

조류인플루엔자 '심각' 단계에 따른 철저한 관리 당부

2024.11.13 14:52:39

[충북일보] 원주지방환경청이 겨울철새 도래기를 맞아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했다.

13일 원주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9일부터 AI 위기관리 단계가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환경청은 10월 14일부터 내년 3월까지 AI 대응 상황반을 가동하고 있다.

상황반은 주요 철새도래지를 상시 예찰하며 분변 채집과 폐사체 진단의뢰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시기인 10월부터 전북, 제주, 경기 등에서 야생조류 AI가 발생했다.

더욱이 10월 말부터는 강원 동해시 산란계농장과 충북 음성군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율범 청장은 "AI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농장 종사자와 지역주민 모두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가금농장 종사자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하천 등 겨울철새 출몰 지역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죽은 새를 발견한 시민들은 정부민원안내콜센터(110) 또는 관할지자체(지역번호+120)에 즉시 신고하면 된다.

환경청은 시민들에게 폐사체 발견 시 직접 접촉을 피할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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