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상 여행용 '이응다리 달빛배' 금강에 띄운다

민간투자사업으로 11월 15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시적 운영
총 15대 평일·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

2024.11.13 13:17:11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세종이응다리 달빛배' 모습.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가 수상 여행용 달빛배를 금강에 띄운다.

세종시는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색다르게 느낄 수 있는 '세종이응다리 달빛배'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시범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강면 소재 기업인 ㈜제이원기획에서 공공성 확보를 전제로 배·부대시설 도입, 운영 등 사업비 전액을 투자함에 따라 추진된다.

금강을 따라 낭만적인 수상 여행을 할 수 있는 달빛배는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7일간 시민과 관광객에게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운영 대수는 달빛배 10대, 신데렐라배 5대 등 모두 15대며 평일·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행한다.

이용객은 이응다리부터 보람동 상가 방향 상류 선착장까지 30분간 금강을 자유롭게 누비면서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용금액은 달빛배 3만 원, 신데렐라배 3만5천원이며 시범운영 기간 이용객에게는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상품권은 달빛배 운영 기간 보람동, 대평동에 있는 75개 수변 상가 식음료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 구조선이 상시 운행되며 이응다리 종합안내소를 매표소로 활용해 시민·관광객의 이용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 사업은 세종시 재정 투입 없이 민간이 제안하고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며 "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많은 시민이 특별한 수상 여행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빛배 운영 관련 내용은 ㈜제이원기획(044-866-0992, 010-8807-7577)에 문의하면 된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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