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가족센터가 마련한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캠프' 참가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 가족센터가 지난 9일부터 1박2일에 걸쳐 제천 카라반 더그린에서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캠프'를 열었다.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캠프'는 올해 시 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이중언어(베트남어, 중국어) 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자녀와 부모 74명이 참가했으며 이중언어 강점 개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중언어 캠프 주요 활동은 평소 쉽게 체험할 수 없었던 카라반에서 가족이 함께 캠핑 요리 만들기, 이중언어를 활용한 가족 체험 활동, 가족 간 소통 화합을 위한 미니 운동회, 보물찾기 등이 이뤄졌다.
또한 올 한해 열심히 부모 나라 언어를 배운 아이들이 부모 나라 언어로 발표할 수 있는 이중언어 스피치 발표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부모들은 언어와 문화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녀의 강점인 이중언어 능력을 강화할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으며 자녀들은 이중언어 사용에 대한 자신감과 부모 나라 언어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됐다.
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자녀가 이중언어 강점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