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황간면의 포도 재배 농가들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황간면에서 생산한 샤인머스캣.
[충북일보] 영동군 황간면의 포도 재배 농가들이 국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군에 따르면 박동헌 황간농협 조합장과 황간 포도 수출작목회원들은 이 기간 미국의 한인 대형 할인점인 H 마트 30개 매장에서 판촉을 겸한 시식 행사를 열어 영동 포도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활동은 군에서 추진하는 '2024년 농특산물 국외시장 판로 지원사업'의 하나로 기획했다. 미국 시장에서 영동 포도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확대를 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 기간 신문, 광고 쪽지, SNS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행사 소식을 적극적으로 알려 영동 포도 홍보 효과를 더했다.
H 마트 수입 담당자들과 미팅을 통해 향후 안정적인 수출과 판로 확대에 관해서도 논의했으며, 영동 포도의 안정적인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 포도는 군의 제1 농산물 수출 주력 품목으로 지난해 368톤, 460만5천 달러의 수출 성과를 냈다. 현재 대만, 홍콩, 베트남, 미국,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외시장 판로 지원사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영동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농가의 비용 부담을 줄여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라며 "더 많은 농가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