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보건소의 가을철 진드기 물림 예방 홍보 자료.
[충북일보] 최근 청주지역에서 라임병 환자 2명이 확인돼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라임병은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병원균이 신체에 침투해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으로, 최악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병이다.
시 보건소는 5일 "이 환자들은 지난달 확인됐다"며 "올해 청주지역에서 발견된 첫 라임병 사례"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시에서 발생한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쯔쯔가무시증 7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2건 등이 확인됐다"며 "가능한 풀숲은 피해서 활동하고 활동 후에는 전신에 진드기나 물린 자국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발생하며 가을철에 주로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이 발생하고 농작업과 등산, 제초작업 등 야외 활동이 감염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피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토시나 장화 착용하기, 진드기 기피제 뿌리기, 착용한 옷은 분리해 세탁하기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