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영춘중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배회·실종 치매 환자 발견 모의 훈련'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법을 배우고 있다.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군 보건의료원이 지난 10월 31일 영춘중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배회·실종 치매 환자 발견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학생이나 교직원이 배회·실종 치매 환자 발견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떨어진 치매 환자의 배회는 실종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학생 16명, 교직원 15명이 참여한 이날 훈련은 치매의 특성, 배회·실종 치매 환자의 특성 등 이론 교육과 배회 인식표를 실내에 부착해 치매 환자로 가정한 모의 훈련이 진행됐다.
또 치매극복학교 신규 지정을 위한 치매 파트너 교육도 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배회·실종 치매 환자는 우리 마을에서도 있을 수 있으며 우리의 작은 손길이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 보건의료원은 치매 환자의 배회·실종을 방지하기 위한 치매 관리 서비스로 치매 체크 앱을 통해 치매 환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배회감지기를 공급하고 있다.
또 치매환자의 신상 정보를 경찰청 시스템에 등록하는 '지문 사전 등록제'와 치매 환자의 옷 등에 부착할 수 있는 '배회 인식표'도 보급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